서울의 헬기사업 업체인 SK항공(대표 이성래)은 제주지역에서 헬기투어사업을 벌이기 위해 25일 한국관광공사 홍보상영관에서 여행사 등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공사와 임대계약을 맺고 최고 36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러시아제 헬기 MI-171 2대를 들여왔다.
이 회사는 서귀포시 해안절경과 한라산 백록담, 마라도 등 모두 5개 투어 코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1인당 비용은 8만∼10만원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비행허가를 위해 건설교통부와 협의 중이다. 이 회사 최병준 기획실장은 “헬기투어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경우 헬기를 7대까지 늘릴 계획”이라며“제주를 찾은 관광객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 헬기투어는 1980년대 초, 1992년 등 모두 2차례 이뤄졌으나 헬기 추락사고 등으로 중단됐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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