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오 원장이 만기도래한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가 난 2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병원의 경영 정상화가 힘들다. 죽고 싶다’는 말을 했다는 병원 관계자들의 진술과 연말까지 갚아야 할 채무가 37억원대에 이르는 등 병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오 원장은 병역기피 파문으로 입국이 금지된 재미동포 가수 유승준씨(27) 약혼녀의 아버지여서 유씨의 일시 귀국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유씨가 입국금지 일시해제를 신청할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음성=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