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할말없다" 함구

  • 입력 2003년 6월 25일 20시 07분


현대측은 25일 특검 발표에서 북한에 송금한 4억5000만달러 중 1억달러는 박지원(朴智元)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부탁을 받고 현대가 정부 대신 부담한 것으로 드러난 것과 관련해 말을 아꼈다.

현대 관계자들은 “그 문제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며 더 이상 할 말도 없다”고 일제히 함구했다.

현대의 한 관계자는 “현대가 당시 대북 사업을 하기로 이미 결정한 상황에서 정몽헌(鄭夢憲) 회장이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 조치가 아니겠느냐”며 “지금 상황에서 뭐라고 말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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