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29일까지 철원군 갈말읍 철원군문화원 전시실과 북한 정권 하에서 악명이 높았던 노동당사에서 ‘제2회 통일기원예술제’가 열리고 있다.
철원 예총이 주최한 이 통일기원예술제는 철원지역 예술인들이 전쟁의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철원이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넘어 통일한국의 중심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 예술제 기간에는 ‘제3회 통일기원 시 낭송회’, ‘제2회 통일기원 사진 촬영대회’, ‘DMZ 통일기원 장승제’ 등 이 열린다.
25일 중부전선 육군 을지부대에서는 6·25 전쟁 53주년을 맞아 전 장병들이 동부전선을 철통 사수하는 다짐대회를 가졌다.
각종 화기의 화력 및 사격훈련과 함께 6·25 참전용사, 지역주민 등을 초청한 이날 행사에서는 ‘주먹밥 만들어 시식하기’, ‘6·25 기록영화 상영’, ‘6·25 상기 추념시 낭송 회’ 등이 열렸다.
육군 36사단은 24일 6·25전쟁 때 훈장 서훈자로 결정되었으나 훈장을 받지 못했던 5명의 참전용사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또 각 부대들도 각기 지역별로 활발한 6·25전사자 유해 발굴 안장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양구에서는 20∼22일 우리 해병대의 승전 전사를 기념하는 ‘도솔 산 전적문화제’, 6∼8일 화천에서는 6·25에 참전했다 산화한 이름 모를 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비목문화제’가 열렸다.
호국의 달을 맞아 도내 전방지역에서는 부대나 마을마다 6·25 전쟁 당시의 유명 전투나 승전을 기리는 기념 및 호국행사가 준비되거나 잇달아 열리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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