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임기로 12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그는 “최근 대학은 신입생 감소와 함께 학과의 전문화와 특성화가 급속히 진행돼 과거 대학의 체제로는 견디기 힘든 상황”이라며 “전망 있는 학과 신설과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가시적인 변화로 야간학과 정원 110명을 모두 주간 학과로 전환하고 이공계열 정원을 줄여 인문사회계열 인기학과에 재배치하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며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려는 부산시의 목표에 맞춰 컨벤션학과를 신설하고 관광 호텔 외식산업학과를 보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보통신 관련 학과에 대한 지원과 교수채용을 늘리고 복수전공과 학과전환 등 다양한 교육방법을 마련해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91년부터 이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기획실장과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