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은군 속리산 입구에 전국최고 소나무숲 조성

  • 입력 2003년 7월 7일 20시 52분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호), 서원리소나무(일명 정부인소나무·천연기념물 104호), 백송(천연기념물 352호) 등 3그루의 천연기념물 소나무가 있는 충북 보은군 속리산국립공원 입구가 전국 제일의 ‘소나무 숲’으로 조성된다. 보은군은 소나무를 특화한 관광명소 조성으로 침체된 속리산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내년부터 2년간 30억원을 들여 내속리면 상판리 일원에 소나무 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군은 이 곳에 수세약화로 제 모습을 잃어가는 ‘정이품송 공원’을 조성해 대를 이을 자목(子木) 육성과 유전자 보전에 나서고 산림 관련 자료와 사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산림홍보관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전국의 유명 소나무를 모아 자연학습과 휴식기능을 겸한 ‘소나무 테마 숲’을 조성하고 정이품송에서 부인 격인 정부인소나무까지 5km구간에 소나무 가로수 길을 만들어 ‘아들나무 거리’로 육성할 계획이다.

보은=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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