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서 23년째 활동중인 작가 이정순씨가 9∼19일 서울 관훈동 이화익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작가는 대학시절 동양화를 전공했으나 독일에서 유화로 길을 바꾸었다. 그는 나뭇조각 위에 다양한 색을 칠해 마치 어린아이의 장난감 블록처럼 특정한 형상을 만들어 나가는 독특한 작업을 선보여 베를린에서 호평받고 있다. 02-730-7818
◇독일과 뉴욕을 오가며 활동하는 독일 작가 틸로 카이저의 회화 20여점이 11∼25일 서울 팔판동 갤러리 인에서 선보인다. 작가는 콜라주 기법을 이용해 길거리나 방 안, 여행 도중 느꼈던 즉흥적인 감정들을 표현하는데, 각각의 독립적인 드로잉이 캔버스 위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는 평을 듣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 홍콩,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아시아권에서도 널리 알려진 작가. 02-732-4677∼8
![]() |
◇‘근ㆍ현대전-색채와 격조의 만남’전이 9∼21일 서울 인사동 공화랑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중섭, 이인성, 박수근, 김환기, 장욱진, 구본웅, 최영림, 이응노, 박생광, 천경자 등 모두 28명의 대표작들이 전시된다. 김환기 ‘새와 달’, 이인성 ‘정물’은 국내에 미공개된 작품들. 02-730-7436
◇김태홍씨의 작품전이 14일까지 서울 신설동 진흥아트홀에서 열린다. 산과 들, 풀과 나무, 하늘과 바다 등 자연적 소재를 통해 삶의 본질을 드러내는 수채화와 유화작품을 전시한다. 02-2230-5170
![]() |
◇야정 강희산(野丁 姜熙山)의 개인전이 10∼16일 서울 관훈동 백악예원에서 열린다. 사군자 중 죽(竹)을 즐겨 그려온 그는 수묵의 다양한 농담과 선질(線質)의 변화로 대나무의 굳세고 시원스러운 모습을 형상화했다. 02-734-4205
◇고대 벽화를 보는 듯한 느낌과 고구려의 기상을 대하는 듯한 기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박창돈 회화전이 25일까지 서울 청담동 청화랑에서 열린다. 02-543-1663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