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7, 8일 전국 성인 남녀 6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로또복권을 구입한 적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가 77.9%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로또복권 수익금 중 어느 정도를 사회복지사업 지원에 사용하는 게 좋겠느냐는 물음에는 33.4%가 70% 이상, 32.3%가 50∼69%, 15.5%가 30∼49%로 응답했다.
판매 수익금의 우선 지원이 필요한 분야로는 아동복지 부문을 꼽은 응답자가 35.3%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장애인복지 18.2%, 노인복지 16.8% 등의 순이었다.
지원 방법으로는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직접 지원이 50.1%로 절반을 넘었고 부족한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확충 20.3%, 사회복지기관 단체의 서비스 및 운영비용 지원 14.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로또복권 수익금은 건설교통부 문화관광부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제주도 등 10개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분돼 중소기업지원자금 결손 보전, 소외계층 지원사업, 학교 운동시설 현대화 등에 쓰인다.
이 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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