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버스 7대 등 차량 10대 연쇄 추돌

11일 오후 5시40분경 대전 중구 안영동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안영 2터널 안에서 대전 우송고 수학여행단을 태운 충남70 바8508호 등 관광버스 7대와 전북 88가 1107호 1t 화물차, 승용차 등 차량 10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김용복씨(49)를 비롯해 전북 전주시로 수학여행을 다녀오던 학생 등 15명이 중경상을 입고 건양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판암동 IC 방면 2차로를 달리던 화물차 적재함에서 짐이 떨어지자 화물차 운전자가 차를 세웠고, 뒤따라오던 관광버스가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해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추돌한 고속버스 등이 안전거리를 제대로 지켰는지와 과속운전 여부를 조사 중이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