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11일 국회 예결위 소속 한나라당 권영세(權寧世)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카파라치제 시행 이전 5개월간(2000년 10월∼2001년 2월) 교통사고는 11만1873건이었으나 제도 시행 후 2001년 3∼7월은 11만2994건으로 오히려 1121건이 증가했다. 또 카파라치제 폐지 후 올 1∼5월 5개월간 교통사고는 9만1000건으로 이 제도 시행 후 첫 5개월(2001년 3∼7월)에 비해 2만1994건이 줄었으며 사고 내용도 사망 2600명, 부상 12만7816명으로 각각 704명, 3만7527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 의원은 “이 같은 결과에 비춰볼 때 유사한 각종 시민포상금제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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