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초·중·고교생(특수학교 포함) 9만2622명 가운데 결식 학생은 초등생 2392명, 중학생 1386명, 고교생 1271명 등 모두 5135명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학생의 가정환경을 보면 국민기초생활수급자가 4085명, 빈곤 가정 613명, 가장 실직 57명, 부모 이혼 380명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특수학교 학생은 전체 학생수 344명 가운데 24.7%인 85명이 밥을 굶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학기 중 이들 모두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현재 4078명에 한해서만 중식비(1인당 하루 2500원)를 지원하고 있다.특히 이들 학생에 대해 방학 중에는 급식비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공휴일에 중식비를 지원하고 있고 내년부터 방학에도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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