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자 A29면 ‘인색한 투자-총장 퇴진 갈등, 동덕여대 학내분규 50일째’ 기사와 관련해 동덕여대 관계자의 한 사람으로서 입장을 밝힌다. 우선 동덕여대에서 발생한 학내 사태로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킨 데 대해 학부모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 동덕여대 학내사태의 발단은 대학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강력히 실시된 학내 구조조정과 이에 대한 구성원의 반발이 원인이었다. 조원영 총장은 취임 후 동덕여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강력한 개혁 정책을 추진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교수 업적평가에 따른 연봉제 실시였다. 지난해 10월 결성된 교수협의회측은 교수 업적평가제 개선, 연봉제 폐지, 그리고 교육 및 연구 환경 개선, 학사 행정의 투명성을 요구했다. 학교 당국은 이들의 요구를 전면 수용하고 연봉제를 폐지해 과거 호봉제를 재도입키로 한 바 있다. 그러나 교수협의회측은 일방적으로 총장 퇴진만을 요구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번 기사에 나온 교육비 환원율은 58.5%가 아닌 78.34%이고,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도 4.3%가 아닌 11.5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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