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용서… 용서… 절도범 끝내 철창행

▽…경남 거제경찰서는 22일 절도죄를 용서하고 숙식까지 제공한 전도사 집에서 금품을 털어 달아나는 등 상습적으로 돈을 훔친 이모군(14)을 붙잡아 조사 중인데…▽…이군은 5월 초 거제 시내 모 교회에 들어가 헌금함에서 돈을 꺼내다 김모 전도사(35)에게 발각됐다가 딱한 사정을 알게 된 김 전도사의 배려로 아파트에서 함께 생활해왔으나 며칠 뒤 김 전도사가 새벽기도를 하러 나간 사이 110만원어치의 금품을 챙겨 도망가는 등 세 차례에 걸쳐 180여만원을 훔친 혐의라고….

거제=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