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3일 제주와 일본, 중국 등지를 연결하는 국제선 항공기 탑승률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도쿄(東京), 오사카(大阪), 나고야(名古屋) 등의 노선인 경우 지난 4∼5월 탑승률이 40%대로 떨어졌다가 이달 들어 64∼68% 수준으로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제주∼후쿠오카(福岡) 노선은 이달 평균 탑승률이 54%로 지난달 38%에 비해 16% 포인트가 상승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 아시아나항공이 주 1회 운항하는 제주∼중국 상하이(上海) 노선은 내달 말까지 60%가 넘는 예약률을 보이는 등 중국을 오가는 국내외 관광객이 점차 늘고 있다.
이처럼 중국 일본 등지의 관광객이 점차 많아지면서 휴항에 들어갔던 대한항공의 제주∼베이징(北京) 노선과 아시아나항공의 제주∼오사카 노선이 이달 말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피서 시즌을 맞아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이 늘어나 국제선이 북적거리고 있다”며 “관광객 유치활동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연말이면 사스 이전 수준의 외국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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