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건은 굿모닝시티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대외업무 담당 심모 이사가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A4용지 2장에 ‘월간중앙 특별인터뷰 관련보고’와 ‘11월 종합보고’로 명명되어 있는 이 문건에 따르면 ‘2002년 2월 28일 낮 12시에 당사 건물 14층에서 중앙일보 김모 부장’과 이 같은 내용을 협의한 것으로 돼 있다.
이에 대해 월간중앙측은 이날 해명서를 내고 “윤씨의 인터뷰 기사가 출간되어 윤씨가 이 책을 1240만원어치 구입한 것은 맞으나 사전에 협의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문제의 김 부장은 월간중앙의 정식직원이 아니며 연락도 되지 않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월간중앙은 올 1월호에 ‘쇼핑몰 분양 성공신화 굿모닝시티 윤창열 회장-유통혁명 향한 새 도전 계속할 터’라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4페이지에 걸쳐 게재했다.
김재영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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