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는 노량진삼거리와 연결된 도심 진입로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여의도와 노량진의 상권을 직접 연결한다는 취지에서 영등포구 여의도동 용호로와 동작구 장승배기길을 잇는 고가차도를 건설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고가차도는 길이 1.2km, 폭 15.5m에 보상비를 포함한 총공사비 1056억원 규모로 이르면 2004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노량진으로 연결되는 한강대교, 노량진로, 대방로 등의 도심 진입로는 심각한 교통난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게다가 2004년 양녕로 및 관악구 봉천동 주변의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이곳을 경유하는 차량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구는 신설될 고가차도와 연결되는 장승배기길 900m의 도로폭도 현재의 25m에서 35m로 확장해 교통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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