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계명대 벤처창업보육사업단이 발표한 창업자질 설문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창업 자질 평균점수는 100점 만점 기준 69.68점으로 창업 자질의 유무를 판단하는 기준점인 70점에 거의 근접했다.
창업 자질이 있는 학생은 41.8%였으며 자질이 부족한 학생은 50.7%였다.
대학생 300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창업에 자질이 있는 남학생은 58.2%였으며 여학생은 41.5%였다.
전공별 창업 자질이 있는 학생 비율은 인문사회계가 46.6%인 반면 이공계는 52%로 나타나 이공계 쪽이 상대적으로 창업 자질이 나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대학생들에게 창업 자질 분석에 필요한 33개의 문항을 제시해 이를 점수로 환산하는 적성검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계명대 김영문 교수(경영정보학)는 “청년 창업의 성과가 저조한 것은 적성이나 자질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창업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창업 희망자들에게는 부단한 자기계발과 사고방식 전환 등 창업 자질을 키우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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