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실은 대전에서 주상복합건물을 분양할 예정인 H건설이 최근 대전 유성구 노은동과 서구 둔산동 지역 부동산중개업자 100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조사 결과 시민들의 36.07%는 아파트를 고를 때 위치와 관련, ‘교육 등 생활여건’을 가장 중요한 선택요소로 삼고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곧 대전지역 아파트 값과도 연결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 실제 학교, 학원 밀집지역인 서구 둔산동 크로바, 목련아파트 등의 최근 가격 상승폭은 둔산 이외 지역보다 현격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또 아파트를 구입하는 가장 큰 이유로 재테크(56.92%)를 꼽았다. 위치는 ‘학군’을 우선시하면서 아파트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를 함께 갖고 있는 것.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12월 신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 발표 이후 정부의 충청권 부동산에 대한 투기억제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아파트 값이 다시 꿈틀대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역 아파트 값은 지난 3,4월만 해도 0.3∼0.4%의 상승률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0.81%까지 오르는 등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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