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동산 정보업계에 따르면 2001년 8월 이후 최근까지 인천의 평당 아파트 전세가격은 평균 297만원으로 2년 전 보다 평균 30% 상승했다.
이 기간 중 서울은 504만원으로 23.4% 올랐으며 경기는 296만원으로 19.8%가 뛴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의 전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아파트 신규 공급이 없었던 반면 재건축이 활기를 띠면서 전세 수요는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 동안 전세 가격이 낮았던 중구와 계양구가 4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전세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업계 관계자는 “인천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작년 10월 이후 보합세를 보이면서 최근에는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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