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는 건의서에서 “컨부두공단은 2011년까지 계획돼 있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건설이 주 업무인데도 본사가 부산에 있어 효율적인 항만개발이 어려울 뿐 아니라 관리비 등 각종 경비가 낭비될 소지가 많다”며 이전을 촉구했다. 상의는 특히 “컨부두 공단의 업무 가운데 일부인 부산항 컨부두 개발, 관리권이 2004년 부산시가 설립하는 부산항만공사로 이양토록 되어 있어 공단이 부산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최낙정 해양부 차관은 최근 “부산항만공사가 설립되면 컨부두공단이 부산에 있을 이유가 없다”며 광양 이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컨테이너부두공단은 항만시설의 개발 및 관리 운영을 일원화 해 컨테이너 화물을 원활히 유통하기 위해 90년 설립됐다.
순천=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