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대중가수인 오씨가 울산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울산아리랑’을 통해 울산의 대표적인 지명인 무룡산과 문수산 태화강변 정자바닷가 등을 전국에 알린 것을 평가해 시의회 심의를 거쳐 명예 시민증을 주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 가평군 가평읍에 거주하고 있는 오씨는 1999년 울산의 대표적인 지명을 넣은 대중가요인 ‘울산아리랑’을 불렀으며, 이 노래는 울산시민들이 가장 애창하는 노래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시는 오씨와 함께 춘해대 김복용 학장(48·부산 남구 문현동)과 모비스 농구단 신일규 단장(54·서울 서초구 잠원동)에게도 명예 시민증을 수여하기로 했다.
김 학장은 부산에 있던 캠퍼스를 2001년 울산으로 이전해 울산지역 고등교육기관 부족현상을 해소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 단장은 2001년 4월 연고지를 부산에서 울산으로 옮기고 농구단의 이름도 ‘울산 모비스 오토몬스 프로 농구단’으로 변경, 울산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는 이들이 시의회 심의에서 최종 통과되면 10월2일 시민의 날 행사 때 박맹우 시장이 명예 시민증을 수여할 방침이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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