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전환을 신청한 전주제일고(옛 전주상고)와 군산상고는 학교 측이 희망할 경우 계열통합형 시범학교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북도교육청은 1일 발표한 고교 학과 개편안에서 “전북제일고는 2005학년도부터 인문계로 전환하지만 전주제일고와 군산상고은 과원 교사 수급 등으로 인해 인문계 전환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전북제일고의 인문계 전환은 익산시의 인문계 고교 비율이 전주시와 군산시 등에 비해 너무 낮아 중학 3년생의 고교 입시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전주제일고와 군산상고에 대해서는 인문계 전환 대신 상과 계열 과목을 줄이고 진학교육과 취업교육을 병행하는 계열 통합형 고교 시범학교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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