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제주농업시험장은 최근 서귀포시와 남제주군 지역 3개 농가를 표본으로 비가림 하우스시설에서 수확한 한라봉 2500개의 품질을 조사한 결과 당도가 최저 12.7브릭스(Brix)에서 최고 15.3브릭스로 차이가 컸다고 1일 밝혔다.
측정된 당도별 비율은 13∼14.9브릭스 51.3%, 15브릭스 이상 25.2%, 13브릭스 미만 23.3%였다.
또 신맛을 내는 산 함량은 0.71∼1.19%, 무게는 222∼320g으로 농가마다 편차를 있었으며 같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 한라봉도 품질에 차이가 났다.
농촌진흥청 제주농업시험장은 소비자의 불신을 없애기 위해 당도 15브릭스 이상, 산 함량 1% 이하인 한라봉을 특품으로 지정하고 당도 13∼14.9브릭스, 산도 1% 이하인 경우 상품으로 구분하는 품질 등급화 기준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밝혔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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