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大 신입생 10~30% 高2때 미리 선발 방침

  • 입력 2003년 9월 1일 17시 25분


전북대는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2006학년도부터 고교 2학년 과정을 마친 학생 가운데 우수한 학생을 미리 선발하는 ‘잠재 능력 선발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두재균(杜在均) 전북대 총장은 이날 “현재 1학기 수시모집보다 3, 4개월 빠른 2월경에 고교 2학년 과정을 마친 우수한 학생을 학생부와 심층면접만으로 미리 선발하는 방안을 교육인적자원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두 총장은 “이 제도가 우수한 학생을 조기에 확보하고 고교 3년생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과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대는 정원의 10∼30%를 이 제도로 선발하고 미리 선발한 학생에게 입학 전 대학 적응 교육을 하고 영어와 컴퓨터를 가르칠 계획이다.

이날로 취임 1주년을 맞은 두 총장은 “고교 졸업생이 갈수록 줄어들고 서울 지역 대학들이 지방의 우수한 학생까지 ‘싹쓸이’하는 상황에서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는 것이 지방대 회생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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