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재균(杜在均) 전북대 총장은 이날 “현재 1학기 수시모집보다 3, 4개월 빠른 2월경에 고교 2학년 과정을 마친 우수한 학생을 학생부와 심층면접만으로 미리 선발하는 방안을 교육인적자원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두 총장은 “이 제도가 우수한 학생을 조기에 확보하고 고교 3년생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과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대는 정원의 10∼30%를 이 제도로 선발하고 미리 선발한 학생에게 입학 전 대학 적응 교육을 하고 영어와 컴퓨터를 가르칠 계획이다.
이날로 취임 1주년을 맞은 두 총장은 “고교 졸업생이 갈수록 줄어들고 서울 지역 대학들이 지방의 우수한 학생까지 ‘싹쓸이’하는 상황에서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는 것이 지방대 회생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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