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美 항공모함 장병들 "봉사하러 왔어요"

  • 입력 2003년 9월 1일 20시 29분


미 항공모함 장병들이 1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에서 한국 해군 장병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벌인다.

5박6일 일정으로 지난달 30일 부산 태종대 앞 해상에 정박한 미 제3항모전투단 소속 항공모함 칼빈슨호(9만1000t)와 부산항 8부두에 입항한 순양함 엔티탐호(9900t) 장병들은 1일 오전 8시부터 4시간동안 부산진구 연지동 신애재활원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해군3함대사령부 장병 40명과 함께 봉사활동을 벌인 미 해군 장병 40명은 재활원에서 원생들과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시설물 수리와 페인트 도색작업을 했다.

2일에는 영도구 동삼동 태종대 유원지 일대에서 청소 등 자연환경 보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칼빈슨호와 엔티탐호는 4일 오전 부산을 떠난다.

해군 3함대사령부는 “이번에 미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부산을 방문한 것은 군사적 목적과는 관계가 없으며 양국 해군간의 우호증진과 승무원들의 휴식차원"이라고 밝혔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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