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추석연휴인 10일부터 14일까지 긴급환자가 생길 것에 대비해 비상진료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복지부는 연휴기간에 각 시군구별로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정해 순번제로 운영하는 한편 집단 환자 발생에 대비해 전국 400여개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진료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특히 연휴기간에 환자가 발생하면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 없이 1339, 휴대전화는 지역번호+1339)를 적극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복지부 진행근 보건자원과장은 "24시간 운영되는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에서 의사가 상담에 응하거나 가까운 당직 의료기관 또는 당번약국을 안내할 것"이라며 "중증환자에 대해서는 119 구급차 출동연결과 응급처치 상담 등도 해준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또 재해와 대형사고에 대비해 중앙응급의료센터와 전국 15개 권역 응급의료센터에 비상 의료진을 편성하고 상황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의 명단은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www.nem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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