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벌초 철이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상의 묘를 찾기 전에 미리 풀베기를 한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연고가 없는 대부분의 묘가 쓸쓸하게 방치돼 있다는 것이다. 풀이 사람 키만큼 자라 그곳에 묘지가 있는지조차 구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중에는 아예 묘지를 돌보지 않는 사람들도 더러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벌초를 하지 못하는 불우이웃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한 가지 제안을 해보면, 이러한 무연고 묘지나 불우이웃·출향인 등의 조상 묘지에 대한 풀베기 봉사활동을 전개하면 어떨까. 무료로 벌초를 해주면 좋겠지만 여의치 않다면 농촌 단체에서 약간의 기금을 조성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한 일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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