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고향으로 갈 때 걸리는 시간(승용차 기준)은 서울∼대전 5시간20분, 서울∼부산 10시간, 서울∼광주 9시간이 각각 걸릴 것으로 추정됐다.
집으로 올 때는 주말과 이어져 교통수요가 분산됨에 따라 교통체증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9시간50분, 서울∼광주 7시간20분이 각각 예상됐다.
2일 건설교통부와 경찰청 등이 마련한 2003년 추석연휴 정부합동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추석연휴 특별수송기간(9월9∼15일) 동안 지역간 이동인원은 작년 추석 연휴에 비해 2.2%, 평소 대비 40% 증가한 3942만여 명으로 추정됐다.
또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작년 연휴에 비해 9.4% 증가한 2179만여 대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건교부는 이와 관련, 철도 임시열차 464편과 고속버스 예비차 363대, 임시항공기 314편을 각각 증편하고 도서지방을 이동하는 귀성객을 위해 연안여객선도 801회를 추가 운항하도록 했다.
또 대중교통의 원활한 소통과 교통량 분산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서초∼신탄진 인터체인지(IC)구간에서 상·하행선 모두 9일 낮 12시부터 12일 자정까지 버스전용차로제가 적용된다. 이 때에는 9인승 이상 차량 가운데 6인 이상이 탑승한 차량만 진입이 허용된다.
고속도로IC 진·출입로도 통제된다.
9일 낮 12시부터 11일 낮 12시까지는 경부고속도로 잠원·서초IC의 진·출입이, 반포·수원IC는 진입이, 양재IC는 진출이 각각 통제된다.
다만 반포·서초IC에서는 ‘P턴’ 진입이 허용된다.
귀경 때에는 고속도로 IC 진·출입을 통제하지 않는다.
확장공사중인 고속도로와 국도도 추석연휴기간에 임시 개통된다.
영동고속도로 호법 분기점∼여주 분기점 구간이 5일 오후 4시부터 조기 개방되고 국도 15호선 고흥 남양∼보성 벌교 등 국도 20개 구간 108km이 9일 0시부터 15일 24시까지 7일 동안 임시 개통된다.
이밖에 심야 귀경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수도권에서는 13∼15일 전철과 지하철, 서울역·영등포역·강남고속버스터미널·동서울터미널·남부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좌석버스가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연휴기간 고속도로, 국도, 철도, 항공, 기상 등 종합교통정보 안내는 ARS 1333번이나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go.kr), 고속도로 정보안내(1588-2505), 철도 정보 안내 (1544-7788)등을 이용하면 된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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