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율포 해수욕장과 해수녹차탕 등이 있는 회천면 율포리에 콘도를 짓기로 하고 최근 ㈜모아종합건설과 콘도 건립 약정서에 서명했다고 3일 밝혔다.
모아종합건설은 율포리 315번지 일대에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11월 착공해 2005년 상반기에 콘도를 준공할 예정이다. 이 콘도는 연 건축면적 3100평의 지하 1층, 지상 9층 건물로 66개의 객실과 대·소회의실, 해수 사우나, 커피숍, 식당 등 편익시설을 갖추게 된다. 보성군은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보성을 찾고 있으나 숙박시설이 부족해 스쳐가는 관광지에 머무르자 민자 유치를 통해 콘도 건립에 나섰다.보성군 관계자는 “콘도가 건립되면 연간 10만명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어 보성군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 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성=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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