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방본부는 추석을 맞아 성묘객 등이 벌에 쏘이는 사례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며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5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벌에 의한 안전사고로 68명이 다치거나 응급처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상이 2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24명, 30대 12명 등의 순이었다.
경북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성묘나 벌초를 할 경우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짙은 향수와 화장품, 머릿기름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장갑과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신체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 등은 벌에 쏘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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