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원은 또 “맨손으로 다른 사람에게 연고를 발라주다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도 있다”며 “피가 나거나 진물이 흐르는 다른 사람의 상처에 연고를 발라줄 때는 면봉을 이용하거나 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보건원은 이들 사례가 작은 상처를 통해 감염자의 혈액이 들어오면 에이즈에 감염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문신 등을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
보건원은 이와 함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예방을 위해 국내외를 여행할 때 야생동물을 먹거나 접촉하는 것을 피하라고 권유했다.보건원은 올가을 사스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사스 의심환자가 생기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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