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8일 국회 건교위 소속 임인배(林仁培·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3년 6월까지 1000만원 이상 지방세를 내지 않은 고액체납자는 모두 7506명으로, 이 가운데 강남구 거주자가 1295명(17.2%)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체납한 액수는 664억원에 달한다.
고액체납자 수는 서초구가 784명으로 강남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고 이어 △송파구 470명 △영등포구 332명 △양천구 326명 순이었다.
반면 중랑구는 110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고액체납자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기간동안 서울시 지방세 체납 누적 총액은 모두 1조 101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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