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규(韓鉉珪) 도 정무부지사는 “이의동 행정신도시에도 건전한 사학 육성과 경쟁을 통한 교육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 사립형 자립고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그는 “자립형 사립고는 1, 2개가 될 것이며 신도시 입주민 자녀가 50%, 단지 외 지역 학생들이 50% 입학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신도시 개발사업자가 일정액의 펀드를 조성한 뒤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재단을 만들어 자립형 사립고와 인근에 조성되는 초중학교 각 2개교를 함께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에 앞서 도는 최근 확정한 제2차 경기발전 5개년계획(2003∼2007년)의 주요 시책사업에 신도시 건설 때는 반드시 자립형 사립고를 1개 이상 유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포함시켰다.
경기도와 수원시는 2009년 12월까지 5조8400여억원을 들여 이의동과 용인시 상현동 일대 337만평을 행정신도시로 개발키로 하고 올해 1월 건설교통부에 개발예정지구 지정을 신청했다.
도 관계자는 “조만간 이의동에 대한 개발예정지구 지정이 마무리되면 교육청 등과 협의해 자립형 사립고 설립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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