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는 올 2학기부터 학생들에게 학습의욕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성적향상 장학금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장학금은 이전 학기 평균학점이 2.0 이상인 학생의 평균평점이 1.5점 이상 높아질 경우 수업료의 3분의 1인 70만원∼11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학과에서 최고 성적을 받지 않더라고 한 학기 동안 열심히 공부한 사실을 인정해 격려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대학측은 1학기 성적을 토대로 이번 학기에 성적향상 장학금을 받는 학생이 100여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대구대는 장애인 학생 전원에게 학기 중 매월 지급하는 ‘장애인복지장학금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본인이나 보호자가 국민기초수급대상자인 경우 평균평점이 2.5점 이상인 학생들에게 수업료의 2분의 1에 해당하는 ‘면학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형제, 자매, 부모, 부부 등 2촌 이내의 친인척이 함께 재학하면 지급하는 ‘형제자매 장학금제’도 지난해 2학기부터 운영하고 있다. 대구대 관계자는 “성적향상 장학금처럼 면학분위기를 활성화할 수 있는 장학제도를 계속 신설해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점차 늘어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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