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해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판교 △김포 △파주 △화성동탄 등 4개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 아파트 분양이 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설교통부는 화성 동탄신도시에 들어설 아파트 3만2615가구 가운데 시범단지 6624가구를 내년 3월에 분양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또 1단계는 내년 9월(1만3573가구)에, 2단계는 2005년 2월(1만2418가구)에 각각 분양된다.
동탄신도시는 인구밀도가 ha당 134명이며 공원녹지율이 24.3%로 책정됐다. 또 한국 최대 규모의 중앙공원과 자전거도로, 레포츠·체육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거여건은 쾌적할 전망이다.
건교부는 우려되는 교통난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탄신도시와 주변지역에 12개 노선, 58.1km의 도로망을 확충하고 자족 기능을 갖추도록 첨단벤처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특목고(1) 자립형 사립고(1) 등을 유치하기로 하고 삼성전자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사업계획=가장 먼저 분양될 시범단지는 모두 일반 분양되는 아파트로 지어진다. 60m²(18평·전용면적 기준) 이하가 762가구, 60m² 초과∼85m²(25.7평) 이하가 5200가구, 85m² 초과가 662가구로 각각 배정됐다. 입주 시기는 2006년 말로 예정됐다.
1단계 사업지에 들어설 아파트 1만3573가구는 △60m² 이하 2966가구 △60m² 초과∼85m² 이하가 4558가구 △85m² 초과가 6049가구로 구성된다. 입주 시기는 2007년 8월.
2단계 사업은 △60m² 이하 4441가구 △60m² 초과∼85m² 이하가 6780가구 △85m² 초과가 1197가구 등 모두 1만2418가구가 건설된다. 2008년 1월 입주 예정이다.
▽청약전략=경기 화성시 거주자에게 주택의 30%가,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로 과거 5년간 가구원 가운데 다른 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없는 35세 이상의 무주택 가구주에게 50%가 각각 우선 공급된다.
특히 화성시가 지난해 9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기 때문에 최근 5년간 아파트에 당첨된 적이 있거나 청약자 본인 및 배우자, 가구원을 포함해 2주택 이상 소유한 경우에는 2순위 청약만 할 수 있다.
동탄신도시 아파트 공급계획 | |||||
면적 | 아파트 가구수 | ||||
시범단지 | 1단계 | 2단계 | 계 | ||
총계 | 계 | 6,624 | 13,573 | 12,418 | 32,615 |
분양임대 | 6,6240 | 10,7282,845 | 4,6397,779 | 21,99110,624 | |
60m²(18평)이하 | 소계 | 762 | 2,966 | 4,441 | 8,169 |
분양임대 | 7620 | 6242,342 | 3684,073 | 1,7546,415 | |
60m² 초과∼85m²(25.7평) 이하 | 소계 | 5,200 | 4,558 | 6,780 | 16,538 |
분양임대 | 5,2000 | 4,055503 | 3,0743,706 | 12,3294,209 | |
85m² 초과 | 소계 | 662 | 6,049 | 1,197 | 7,908 |
분양임대 | 6620 | 6,0490 | 1,1970 | 7,9080 | |
자료:건설교통부 |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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