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서울시내 18개 외국인학교를 대상으로 ‘외국인학교 건립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에 응답한 12개 학교 중 서초구 방배동 프랑스 외국인학교와 용산구 한남동 독일 외국인학교 등 7개 학교가 옛 수도여고 터로 이전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7개 학교 운영자는 “학교가 성장하기 위해서 현재보다 넓은 운동장과 체육관 교실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옛 수도여고 터로 이전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또 용산에 외국인 학교가 건립되면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를 희망했으며 일부는 용산 외국인학교를 제2 캠퍼스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자원부와 서울시는 최근 옛 수도여고 자리 4000여평에 유럽 외국인학교를 건립키로 하고 내년 말 착공해 2006년 완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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