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올해 검거된 폭력조직은 노출이 쉬운 대규모 조직보다 기동성을 위주로 한 5∼30명 규모의 소규모 조직이 대부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거된 111개파 중 30명 미만인 소규모 조직은 85.5%에 달했다. 또 2년 이상 장기활동을 한 조직은 12.6%에 불과했으며 폭력조직의 45%가 활동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폭력조직이 이권 개입 등 사안별로 이합집산하는 경향을 보여 조직 수명이 짧았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대부분 직장이 없거나(67.2%), 유흥업에 종사(9.8%)하지만 사채(4.2%) 건설업(3.6%) 운수업(1.7%) 등 버젓한 직업을 갖고 활동하는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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