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신 前국방 진급대가 돈받은 혐의 곧 소환

  • 입력 2003년 9월 14일 18시 33분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전 국방부 시설국장 신모씨(57·예비역 소장·구속)에게 진급 대가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동신(金東信·62.사진) 전 국방부 장관을 소환, 조사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장관이 미국 체류 생활을 끝내고 최근 귀국했다”면서 “김 전 장관측과 소환일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6월 전현직 군 장성 수뢰사건을 수사하면서 현대건설㈜ 김모 상무보(구속)에게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신씨로부터 “2000년 서울 마포구 H호텔 식당에서 김 전 장관에게 인사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주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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