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인근 건물의 지하주차장에서도 시신 4구가 수습됐으며, 다른 건물의 지하주차장에도 실종자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일로 인한 이 일대의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마산시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시신 2구가 수습된 해운프라자에서 14일 오전 정시현(27), 박상진씨(33·노래방주인) 등 6명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
또 이날 오전 인근의 경민씨티빌 지하1층 스파랜드 노래방에서 노래방 주인 김종봉씨(45)와 종업원 배모씨(38·여)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상가건물인 남양프라자 지하1층에 멈춰선 엘리베이터와 두산2차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김광림씨(23·여)와 유희성씨(78)가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마산소방서는 이 일대 D아파트 지하주차장과 D주상복합건물 지하노래방 및 사우나, 남성동 오동동 일원의 지하노래방이나 지하주차장 등에도 시신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배수 및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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