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14일 “목포∼상하이 항로를 운항해 온 상하이크루즈사를 포시즌크루즈사가 인수하는 절차를 밟아 다음달 중순경 상하이항로를 재개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양청 관계자는 “포시즌크루즈사측이 상하이크루즈사의 누적채무와 용선료를 승계하는 조건으로 법인 양도양수 절차를 마치고 사업자로 선정됐다”며 “선박 확보 등 취항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크루즈사는 지난해 11월 목포∼상하이 항로에 카페리호를 신규 취항했으나 자금난과 사스여파 등으로 5개월 만인 4월21일 운항을 중단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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