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에 10월까지 아파트 5859가구 분양

  • 입력 2003년 9월 15일 17시 35분


전북 전주지역에 아파트 5800여 가구가 9, 10월 두달간 공급된다.

이는 올해 최대 규모로 지난해 전북도내 공공부문 주택 건설 실적(4376가구)보다 많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30평형 이상의 중대형이 대부분으로 업체마다 고급화와 차별화를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분양가는 대부분 평당 400만원대로 기존 아파트 분양 가격(250만∼370만원)보다 훨씬 비싸고 사상 처음으로 평당 500만원대 아파트도 등장할 예정이다.

이달 하순부터 다음달까지 전주지역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재건축 2개 단지를 포함해 모두 8개 단지 5859가구.

분양 아파트가 6개 단지 4942가구이며 임대 아파트가 2개 단지 905가구이다. 포스코건설이 효자동 이동교 옆 삼천 천변에 지을 예정인 ‘더 샵 효자’는 26일 진북터널 사거리에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10월초 분양에 들어간다.

전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50평형 이상 대형 평수는 삼천을 바라 볼 수 있는 측면 발코니가 설치되는 이 아파트는 전북 도내에서 최초로 평당 분양가가 500만원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 아파트는 도청 신청사 등 서부신시가지 행정 타운과 가깝다.

엘드건설이 효자동 삼천 천변 이동교 옆에 선보일 ‘수목토’ 419가구도 다음달 10일경 견본주택(백제로 한마음 병원 옆) 개관과 동시에 분양에 들어간다. 엘드건설측은 차량 진입이 쉽고 서부 신시가지 중심이며 전용면적 기준으로 국민주택 규모이기 때문에 부가세가 면제되는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10월 하순경 분양하는 진흥더블파크(효성동)는 1364가구의 대단위 단지로 평형이 다양해 입주자들의 선택 폭이 넓다.

주택공사는 반월동 16, 20평형 국민임대아파트(임대 기간 30년) 입주자를 이달 하순경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두산주택건설도 24, 34평형 477가구(평화동)를 이달안에 분양한다.

삼천주공1단지(164가구)와 인후주공2단지(279가구) 등 재건축 아파트도 이달부터 일반 분양을 접수한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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