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번 주초부터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은 상태가 계속되고 있지만 18일 비가 온 뒤 주말이 지나면 일교차가 커지면서 맑고 서늘한 가을날씨가 시작될 것이라고 16일 예상했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4도, 대전 18도 등으로 평년보다 2도 정도 높았으며 17일에도 전국 대부분의 지방이 평년보다 다소 높은 18∼20도의 기온 분포를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다.
16일 낮 최고기온도 서울 27도, 대전과 대구 28도 등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2도 정도 높았다.
이처럼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는 것은 한반도에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
그러나 18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 뒤에는 차갑고 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질 전망이다.
기상청 윤석환(尹錫煥) 기상홍보과장은 “이번 주말이 지나고 휴일인 21일부터는 아침 최저기온이 15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지면서 맑고 서늘한 가을날씨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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