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인구에 비해 대형 유통점의 숫자가 적정 규모를 초과해 △지역자금의 유출 △과소비 조장 △재래시장 위축 △교통 혼잡 발생 등 부작용이 커지고 있어 2007년까지 대형 유통점의 신규 입점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도시계획 조례를 개정해 지구단위별 계획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대형 유통점 신설을 제할 방침이다.
현재 대전시에 백화점 5곳과 대형 할인점 12곳이 있다.
대전발전연구원은 ‘대형 유통점 수요 예측 및 적정성 판단에 관한 연구’에서 인구 150만명에 비해 대형 유통점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대전시 이진옥(李鎭玉) 경제과학국장은 “이미 입점한 전국 체인을 갖춘 대형 유통점에 대해 법인을 현지화 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규모가 큰 할인점도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심의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신설을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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