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는 17일 도시철도 시스템 개발업체 ㈜노웨이트가 다음달 광주 동구 서석동 남광주 4거리에서 조선대 병원까지 500여m 구간에 순환형 경전철 설치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사에는 산업자원부 신기술 개발지원금 20억여원 등 총 55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노웨이트는 완공과 동시에 이 경전철을 조선대에 기부 채납한다.
이 경전철은 지상 2m 높이에 설치된 궤도를 10∼15m 간격으로 차량 13량이 운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조선대 관계자는 “경전철이 들어서면 학생들과 병원 환자와 방문객들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대학의 대외 이미지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웨이트는 108개국에 특허출원중인 기술을 선보일 장소를 물색하던 중 조선대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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