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종로구 인사동을 문화지구로 지정한 데 이어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와 마포구 서교동 일대 홍익대 앞, 서대문구 창천동 일대 신촌을 문화지구로 추가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내년 말까지 선정된 3곳을 도시계획상 문화지구로 바꾸는 작업에 들어간다. 사업진행이 빠른 대학로는 내년 3월부터 우선적으로 권장시설과 육성업소 등에 시설비나 운영비 등을 저리로 융자해 주고 지방세 감면 등의 혜택을 주게 된다. 또 지역별 특성을 살려 대학로는 공연문화, 홍익대 앞은 클럽문화, 신촌은 대학문화에 초점을 맞춰 지원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문화지구로 지정된 인사동에는 시가 총 80억원의 지원비를 투자하기로 하고 올해 1단계로 16억원을 우선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지구로 지정되면 특성에 맞는 시설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지만 건물의 높이나 외관 등은 일부 제한을 받기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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