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공항버스를 타고 가다가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다.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과적 단속’에 걸린 것이다. 하는 수 없이 계측소에서 차량 중량을 측정하고 다시 돌아 나오는 데에 10여분 걸렸다. 일부 승객들은 시간이 늦어지자 ‘신공항하이웨이’측에 강하게 항의했고 이 때문에 톨게이트 부근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공항버스가 만석일 경우 여행객의 짐도 많이 싣게 되기 때문에 보통 때와 달리 차량 무게가 많이 나갈 수 있다. 하지만 계측 담당자가 이러한 정황을 무시하고 버스가 만석이라는 이유로 과적 단속을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었다. 화물차도 아닌 버스에 대해서 말이다. 신공항하이웨이측은 하루 속히 합리적인 과적 단속 기준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