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오씨 등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일명 ‘미아리 텍사스촌’ 일대에서 활동하던 폭력조직원들로 두목인 박모씨(46)가 2001년 8월 붙잡히자 변호사 비용을 마련한다며 2001년 10월 말부터 올 6월 중순까지 윤락업소 주인 박모씨(42·여) 등 50여명을 협박해 47차례에 걸쳐 5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업주들에게 물품을 강매하거나 부조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으며, 거부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기물을 파손하고 윤락녀들을 감금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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