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구직-구인 함께 해결을" 충주-음성 공동 채용행사

  • 입력 2003년 9월 19일 22시 36분


구직난과 구인난을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지방노동사무소와 함께 문제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노동부 충북 충주지방노동사무소는 “충주시 및 음성군과 공동으로 구직 구인난 해결을 위해 22일 음성군 금왕 고용안정센터에서 ‘충주 음성 채용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말 현재 충주시는 업체들의 구인수가 50명이지만 구직자는 901명으로 18대1의 구인 구직 불균형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음성군은 구인수 159명에 구직자가 221명으로 비교적 수적인 균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구직자의 대부분이 50대 이상의 고령자여서 인력 수요를 충당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22일 열리는 행사에는 ㈜호성 등 음성지역 22개 업체들이 참여해 10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노동사무소는 이날 오후 1시 충주시청 앞에서 구직자들을 태워 금왕까지 버스로 수송한다.

노동사무소 관계자는 “충주의 구직자들이 음성군 기업체에 취업할 경우 통근버스로 출 퇴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로 양 지자체간 인력수급 균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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