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1000만점 벼룩시장’11월에 잠실 주경기장서

  • 입력 2003년 9월 21일 18시 06분


11월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벼룩시장이 열린다. 서울시는 “재활용품 판매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가게’와 공동으로 11월 8, 9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지상 최대의 나눔장터’라는 이름의 벼룩시장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재사용과 나눔의 대축전, 1000만점의 감동, 100만인의 나눔’으로 25개 자치구, 기업,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1000만점의 재활용품을 사고팔게 된다.

또 시민이 재활용품으로 예술작품을 만드는 ‘나도 정크 아티스트’를 비롯해 연예인들의 기증품 경매, 벼룩음악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시와 아름다운 가게는 기업, 시민단체,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10월부터 시민의 참가 신청도 접수한다.

판매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벼룩시장은 규모면에서 국내에서는 사상 최대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일”이라며 “이번 행사가 기부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가게는 기부문화 활성화에 주력하는 ‘아름다운 재단’의 자매단체로 헌 옷이나 가방 신발 책 등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기증받아 손질한 뒤 싼 가격에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불우이웃과 공익사업에 쓰고 있다. 02-3676-1004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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