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은 통계청 자료를 기초로 지난해 말 현재 전국 시군구의 평균 연령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주민의 평균 연령이 높은 곳은 경북 의성에 이어 경남 의령군(44.5세), 경남 남해군과 합천군(각 44세), 전남 신안군(43.9세) 등의 순이었다.
전국 평균 연령은 2000년 33.2세, 2001년 33.6세, 지난해 34.1세로 조사됐다.평균 연령이 40대인 시군구는 2000년 35곳에서 지난해 53곳으로 크게 늘어난 반면 20대인 시군구는 11곳에서 3곳으로 줄어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 시군구는 2000년 경남 김해시와 의령군뿐이었지만 2001년에는 10곳, 작년에는 23곳으로 늘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인구 변화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사회복지 정책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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